지상과 지하의 지형지물을 3차원 영상으로 정보화하는 GIS 기술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세계 상위권을 자랑하는 우리 기술을 마음껏 펼쳐보인 GIS KOREA 2006 행사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마우스로 클릭하는 PC 모니터 속 세상.
길을 걷다가도 새가 날 듯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고 비행기를 타고 훑어보듯 지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현실 공간에 존재하는 각종 위치 정보를 3차원 입체 영상으로 옮겨놓은 GIS기술 수준에서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과 더불어 세계 5위 안에 꼽히고 있습니다.
지난 99년 이후 매년 개최해온 GIS KOREA 대회는 국내 GIS기술 수준을 확인하고 홍보하는 자리로 공공기관과 민간업체들이 활발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GIS기술을 이용하면 가상공간에서 국토와 도시계획, 지하시설물, 산림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네비게이션과 지도찾기, 방범방재에까지 활용할 수 있습니다.
대전광역시가 도시공간정보 GIS사업을 국비 지원으로 활발히 추진하는 등 지자체들도 신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전시회 관람객들도 종이 정보의 한계를 뛰어넘는 각종 GIS 활용 기술을 둘러보며 실제와 흡사한 가상공간의 위력을 실감했습니다.
산업간 융합, GIS기술 경쟁력 필요 대회를 주최한 건설교통부는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는 GIS기술이 산업간 융합을 통해 본격적인 경쟁력을 갖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올해는 특히 GIS 기술 선진국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국제 컨퍼런스가 처음 개최되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몽골 등 8개 개발도상국 공무원들도 참여해 기술교류도 활발히 논의합니다.
3일간 계속되는 GIS KOREA 2006행사에는 공공기관과 GIS관련업체 28곳이 참여해 3차원 국토공간정보, U-City, 도시시설물 관리 등 우리나라 GIS기술의 현주소와 미래상을 선보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