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는 임진강 상류에 위치한 북한의 ‘4월 5일댐’이 예고없이 물을 방류하는 바람에 강의 하류인 경기도 연천 ˙ 파주 일대의 주민들이 수해를 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일보는 댐 방류로 인한 피해가 2001년 이후 네 번째인 만큼 정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임진강 하류지역은 수위 증가로 2001, 2002, 2005년 등 그동안 수차례의 수산피해가 발생해 왔습니다.
이에 정부는 2005년 9월 피해발생시에 북한지역 4월5일댐 방류와 관련하여 북측에 유감을 표명하는 전통문을 보냈으며, 북측은 임진강 상류 지역의 댐은 수문이 없어 수위가 상승할 경우 월류하는 ‘무넘이 언제’이기 때문에 폭우에 의한 자연적인 방류라고 회신을 해왔습니다.
이번 피해는 수위가 높아진 상황과 작년 북측의 회신으로 보아 댐의 인위적인 조작에 의한 것이 아니라 상류 북한 지역의 집중 호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부는 현재 경제협력 사업으로 추진중인 임진강수해방지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여 북측 유역의 수위, 유량자료를 즉시 확보할 수 있는 홍수 예보시설을 설치하여 하류 지역의 피해를 예방할 계획입니다.
또한 임진강 하류 지역의 홍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군남홍수조절지를 금년 10월 착공하여 2009년 완공할 계획이며 군남홍수조절지가 완공되면 갑작스런 수위증가로 인한 임잔강 하류지역의 피해가 근원적으로 해결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