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피우거나 가출하는 청소년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20대 초반의 사망원인 가운데는 자살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증가해 사회문제로 떠올랐던 가출과 흡연이 지난해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6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이 줄어 고등학생의 경우 남학생은 15.7%, 여학생은 6.5%로 지난 2000년 이후 꾸준히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또 가출 청소년도 줄고 있어 2004년 만 6천명을 넘어섰던 가출 청소년이 지난해에는 만 3천명 정도로 떨어지면서 21.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소년 가출과 흡연 등 사회문제는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자살이 또다른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15세~24세의 청소년층의 사망원인 가운데 자살이 2위로 나타났으며 특히 20세에서 24세 사이에서는 인구 십만명 가운데 1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자살이 가장 큰 원인으로 조사됐습니다.
청소년들은 하루를 공부하는데 8시간,노는 데 3시간23분, 등하교 등 이동하는 데 1시간30분을 쓰고 있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여가시간의 절반 이상을 TV 시청이나 컴퓨터 게임, 인터넷 등을 하면서 보내 특별한 여가 활용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전체 인구 가운데 18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은 23.8%로 지난 1970년 50.9%를 기점으로 급속하게 줄기 시작해 불과 25년만에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