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독도 문제에 대해 강경 대응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한일 관계 경색에도 불구하고 원칙을 지켜가겠다는 입장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독도 문제와 관련해 갈등이 두려워 회피하지는 않겠다면서 지혜롭게 대처하되 양보할 수 없는 것은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신라시대 이후 일본에 의해 영토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고 팽창이 이뤄져 왔다면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감수하고 정당한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국무위원들이 독도 문제의 역사적 관점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정운영시스템의 효율적 국정운영도 당부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여러부처가 관련돼 있는 정책은 사안별, 주제별 책임부서를 정해 주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책임부처 주관하에 부처간 협의로 현안을 조정하고, 거기에서도 해결이 안되면 총리실에서 조정해 통합적인 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입니다.
한편 청와대 브리핑은 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국민들의 삶을 바꾸기 위해 정부 혁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노대통령은 혁신이 문화와 습관이 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인위적 수단이 필요하다면서, 불편하고 일부 부작용이 있다고 혁신에서 빠지려 하지말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브리핑은 이와함께 대통령도 변화가 불편하고 싫지만, 불편을 감수하면 국민들의 지위가 향상될것이라며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