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 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비무장지대. 역사적, 생태학적으로 의미 있는 비무장지대와 관련한 국제학술회의가 2일 열렸습니다.
지난 1953년부터 50여 년 동안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된 지역,비무장 지대 DMZ. 동국대학교는 건학 100주년을 기념해 DMZ 생태, 평화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오는 4일까지 계속되는 이 자리에선 역사적, 생태학적으로 의미 있는 DMZ의 현황과 보존, 개발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집니다.
첫째 날인 2일, 하루키 동경대 명예교수, 미국 스탠포드대 스캇 스나이더 교수등국내 외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의 분단과 평화, 그리고 분단의 상징인 DMZ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환경생태 조사실제로 지난달 DMZ 판문벌 환경생태공동조사단 조사 결과 비무장지대엔 두루미와 재두루미, 수리부엉이 등천연기념물 11종이 서식하고 있다는 환경생태 조사결과가 공개됐습니다.
3일 학술회의에선 이 조사 결과 발표와 더불어 DMZ 의 세계유산 지정과 생태특구 건설을 위한 방향을 제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