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광우병 발생으로 중단됐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절차가 다시 시작됩니다. 빠르면 오는 6월부터 시판될 것으로 보입니다.
농림부는 수의과 대학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의 미국 앨라배마 주 현지조사 결과 광우병 감염소가 지난 98년 4월 이전에 태어난 것 즉, 8세 이상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그동안 중단됐던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절차를 다시 추진키로 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서 광우병 감염소의 나이가 중요한 것은 2005년 1월 한미 쇠고기 수입 협상 시 98년 4월 이후 태어난 소,다시 말해 8세 이하인 소에서 광우병이 발생할 경우, 수입을 즉각 중단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98년 4월은 미국 내 사료 규제 조치가 시행된 때입니다.
광우병 감염소가 8세 이상으로 확인됨에 따라 농림부는 그동안 중단됐던 미국 수출작업장 승인을 위한 현지점검 등 후속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달 정도면 이 절차가 끝나고 6월 쯤 소비자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