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개방의 파고에 맞서 농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전략 못지않게 농업인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합니다.
광활한 2만 2천평의 배 농장. 만개한 배꽃이 흰 물결을 이룹니다.
경기도 화성에서 배 농사를 하는 이윤현씨는 이 농장에서 연간 6억 5천만 원의 수익을 거둡니다.
전국 농가가구 연평균소득이 3천 50만원이고, 과수농가 소득이 3천 280만원인데 비하면 이윤현씨의 연간수익은 중소기업 매출에 맞먹는 액숩니다.
이윤현씨는 브랜드화와 상품의 다각화를 성공비결로 꼽습니다.
전략적으로 일군 브랜드와 그 브랜드를 달고 출시한 다양한 상품들은 시중의 다른 것보다 10%정도 비싼 가격이지만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깁니다.
마케팅도 전략을 이루어졌습니다. 5년 전부터 개최한 배꽃축제와 배따기 축제.
축제에선 시식행사와 농장음악회를 함께해 지금은 연간 2천명이 방문하는 농촌 관광코스로 자리잡았습니다.
농업 전문가들은 1차 산업인 농업에 관광산업이나 문화예술, 정보기술 등을 융합하는 벤처농업으로 농업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또 농정혁신보다 농업인들의 전략적이고 실천적인 행동으로 일군 성공사례들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농가혁신을 위한 농업인들의 경쟁력 강화방안이 시장개방을 맞는 농업계에 새로운 해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