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사망 원인 1위인 암. 보건복지부는 이 암의 발병률과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암 정복 10개년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어 암 사망률을 지금보다 약 2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암정복 10개년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복지부는 우선 암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암 환자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을 현재 총 진료비의 64.7%에서 2015년에는 80%까지 확대 할 계획입니다.
정부의 진료비 지원 대상에 포함되는 소아, 아동 암 환자도 2만 8천명에서 6만 명까지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또 암 치료의 관건인 조기발견을 위해 무료 암 조기검진을 현재 200만 건에서 2015년에는 900만 건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건강보험 가입자 가운데 60%가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복지부는 또, 암의 주요 원인인 흡연율을 성인 남성 기준으로 49%에서 15%로 낮추기 위해, 담배자판기 설치를 금지하고 군 면세 담배제를 폐지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말기 암 환자를 전문적으로 돌보는 호스피스 제도를 보다 활성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호스피스 병상 2,500개를 확보하고 암 전문 교육 양성프로그램을 실시해 호스피스 전문 인력을 확충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