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정부 내 활동이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한해 정부의 각종 위원회에 참여한 여성 비율은 27.9%로 목표율 36%에 크게 미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05년 43개 중앙행정기관 내 각종 위원회에서 활동한 여성 위원수는 2,157명. 백분율로 환산하면 27.9%입니다.
2004년보다는 조금 높아졌지만, 목표 36%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기관별로는 해양경찰청과 국민고충처리위원회, 국가보훈처와 식약청 등 12개 기관이 목표율을 달성한 가운데 식약청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소방방재청과 문화재청, 건설교통부와 국가청렴위원회 등 나머지 31개 기관의 여성참여는 목표치를 밑돌았습니다.
광역 자치단체의 경우, 강원도가 40.5%로 최우수점을, 전라남도는 최하위 점을 기록했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앞으로 각 부처 홈페이지에 여성참여 현황 자료를 공개하도록 추진할 방침입니다.
특히, 참여율이 저조기관에 대해서는 자체특별 이행방안 계획을 추진하도록 해 여성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또 장기적으로 여성인력 부족을 막기 위해 여성인력을 양성하고 발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