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올해로 42회째 합동총회를 맞게 된 한일 협력위원회의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42년동안 지속적으로 만남 온 대표단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언론을 통해본 한일은 긴장의 연속으로 느껴지지만 실제로 많은 국민들은 한국과 일본이 서로 협력해야 한다는데 동감하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한일 협력위원회 대표단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한일관계를 생각하면 많은 걱정이 앞서면서도 양국의 안 좋은 여건과 상관없이 오랜 경륜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위원회를 이끌어온 대표단이 있어 마음이 안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이런 관계 지속으로 인해 앞으로 다소 우여곡절이 있어도 장기적으로 보면 한일관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국 입장에선 보편적인 원칙에 입각해 정리해야할 과제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과거사 문제 등을 의식한 분명한 입장을 말하는 한편, 조금 더 사명감을 가지고 원만한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일본의 경우 아시아 우호협력에 눈을 돌리는 것이 거역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고, 일본의 장래에도 중요한 일이라며 아시아 한반도를 공동운명체로 생각하는 자세로 협력해 나가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