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때 거란군 10만대군을 수공으로 물리친 명장 강감찬 장군은 모두 잘 아실 것입니다. 그 이름이 한반도 해상에서 다시한 번 위상을 떨칠 수 있게 됐습니다.
최대 전장 150미터, 전폭 17미터, 선채 무게만 4200톤에 이르는 한국형 구축함사업에 5번째 함이 그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강감찬함으로 이름붙여진 이 전함은 잠수함에 대항하기위한 헬기 두 대와 5인치 함포, 공격용 미사일 등이 탑재돼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레이더 피탐지 면적과 수중소음을 감소 시킬 수 있는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있어 군 관계자들은 국내 최첨단 기술로도, 대공 대잠수함전의 능력이 크게 강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윤광웅 국방장관을 포함 군과, 대우조선해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수식이 열렸습니다.
지난 1월 방위사업청 개청 이후 처음 으로 열린 진수식은 우리 해군의 전통의식에 따라 개식사, 함정명 선포, 치사 순으로 이어졌으며, 국방장관의 부인인 권영기 여사가 직접 진수테입을 절단해, 진수식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이 전함은 가스터빈과 디젤엔진을 장착해 최대 30노트까지 속력을 낼 수 있으며, 동급 마지막 함정인 6번함은 오는 10월 진수될 계획입니다.
강감찬함은 승조원들과 1년 6개월 동안 훈련을 하면 서, 기능시험을 거친 후 실전에 배치되 전력화 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