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2일 저출산 고령화대책 연석회의 위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우리사회의 문제해결방식에 대한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막다른 골목에 이르러서야 해결하는 방식은 통하지 않을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껴야 한다는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파멸 직전에야 해결되었던 우리사회의 문제해결방식은 이제 통하지 않을 수 있다며 절박한 위기감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저출산 고령화대책 연석회의 위원들과 오찬간담회를 함께한 자리에서 IMF환란과 부정부패 등 사회경제적 문제들을 막다른 골목에 몰릴 때에만 대책을 세워 해결하는 방식은 결코 현명한 방식이 아니었다며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의 10년이 큰 고비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출산이 아이 키우기 좋은, 미래에 낙관할 수 있는 환경이냐에서 부터 우리사회의 미래를 밝게 보느냐의 문제에 까지 이어지는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출산문제가 개인이 추구하는 삶의 가치와 연결돼 정책적으로 모두 감당할 수는 없지만 의사결정을 하는데 중요한 것이 사회환경적 요소라는 것입니다.
노 대통령은 또 지금까지 우리가 합의해 성공해 본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자신하지 못하는 점도 있지만 세상은 변화하는 것이고, 그동안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이뤄왔다며 희망을 갖고 주제를 잘 선택해 노력하면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와함께 저출산 고령화 문제 극복을 위해 모인 범사회적 기구인 ‘연석회의’가 공동체 전체의 문제를 사회적 합의를 통해 극복해 나가는 성숙한 사회를 이루는 소중한 기초가 되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