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제3차 남북장성급 군사회담을 앞두고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실무대표회담 수석대표 접촉이 있었습니다.
제3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이 2월말에서 3월 초 사이에 이틀 동안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됩니다.
남북 양측은 3시간 가량 남북장성급군사회담 실무대표회담을 갖은 자리에서 제3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 개최를 합의했다고 밝히는 한편, 경의선과 동해선 등 ‘철도, 도로 통행의 군사적 보장합의서’ 체결문제를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이와 함께 제3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에선 서해해상에서의 충돌방지 문제와 공동어로구역 설정 문제 등 군사적 신뢰구축과 긴장완화 문제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회담장소가 백두산에서 통일각으로 바뀐 이유에 대해선 북측에서 백두산 회담은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고, 우리측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새롭게 단장한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개최하는데 합의했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실무대표회담 수석대표 접촉에는 우리측에서 국방부 북한정책팀장인 문성묵 대령 등 3명이 북측에서 유영철 대좌가 사정상 불참함에 따라 단장대리로 박기용 상좌 등 3명의 대표가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