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두나라는 2월 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협상 출범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두나라 모두 이번 FTA에 아주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 협상이 공식 개시됐습니다.
김현종 통상교섭 본부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 협상 출범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과 동맹의 중요성 강조했습니다.
로버트 포트먼 미무역대표부 대표 역시 한.미 FTA가 15년 전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이후 최대 규모의 협상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미국측이 우리나라와의 FTA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단지 한국이 50년 역사의 동맹국가라는 점 때문만은 아닙니다.
한국이 세계 10대 경제 대국인데다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양국이 FTA로 맺어질 경우 그 부가 효과는 상상 이상이 될 것이라는 게 미국 측 평가입니다.
한편, 김종훈 한.미 FTA 협상 우리 측 수석대표는 정부가 의지를 갖고 각계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협상결과가 한미 양국에 이익이 되는 윈윈전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5월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미국과의 FTA 협상을 앞두고 60~70명 규모의 협상단을 구성할 계획입니다.
미국 측은 웬디 커틀러 수석대표가 협상을 맡게 되며, 100명 정도의 협상단이 꾸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