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대규모 차관급 인사가 단행됐습니다.
청와대는 이번인사에서는 내부 혁신 리더 들을 발탁하는데 중점을 맞췄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가 9개 부처와 6개 차관급 청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무려 15명에 이르는 대규모 인사입니다.
먼저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에는 대한 교직원공제회 이사장과 교육인적자원부 기획관리 실장을 지낸 이기우 현 국무총리비서실장이 과학기술부차관에는 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실장과 연구개발국장을 지낸 박영일 현 과기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이 행정자치부 제2차관에는 행자부 자치행정국장과 소청심사위원 그리고 경상남도 행정부지사와 도지사 권한대행을 역임한 장인태씨가 각각 임명됐습니다.
또 문화관광부 차관에는 문화관광부 공보관과 문화산업국장을 지낸 유진룡 현 문화관광부 정책관리실장이 산업자원부 제1차관에는 산업자원부 산업 정책 국장과 차관보를 지낸 김종갑 특허청장을이 환경부 차관에는 환경부 대기보전국장과 환경정책국장을 역임한 이규용 현 환경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을 각각 임명했습니다.
노동부 차관에는 노동부 근로기준국장과 고용정책 실장을 역임하고 서울 지방 노동위원장을 지낸 김성중 현 노동부 정책홍보관리본부장이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보건복지부 기초생활보장심의관과 대통령비서실 보건복지비서관을 지낸 김창순 현 대통령 비서실 사회정책 비서관이 임명됐고 국무조정실 정책차장에는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개방형 직위제를 통해 기획예산처로 공직에 입문, 국무조정실 수질개선기획단 부단장을 역임한 박종구 현 국무조정실 경제조정관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차관급 청장에는 먼저 소방방재청장에 소방방재청 개청준비단장과 행자부 민방위 재난 통제본부장등을 역임한 문원경 현 행자부 제2차관이 임명됐고, 기상청장에는 과기부 기초과학인력국장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사무처장을 지낸 이만기 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감사가 임명됐습니다.
이밖에도 농촌진흥청장에는 김인식 현 대통령비서실 농어촌 비서관이 산림청장에는 서승진 현 국립산림과학원장이 특허청장에는 전상우 현 특허청 차장이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는 문창진 현 보건복지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김완기 청와대 인사수석은 이번 인사가 참여정부 4년차를 맞아 지금까지 수행해 온 각부처 주요정책과제를 보다 더 내실화 하고 이를 일관성 있고 역동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진용을 갖추는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부분 해당 부처와 유관 기관의 1급 현직 후보들을 우선 발탁대상으로 했습니다.
김수석은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혁신관리 평가 우수 기관과 후보자를 크게 우대해 혁신 리더들을 유임시키거나 승진 발탁하므로써 내부발탁에 대한 인사쇄신과 조직의 활력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완기 수석은 1급 공무원은 대상으로 한 차관인사는 이번이 마지막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7월부터 고위공무원단이 출범하면 1-3급이 폐지돼 고위공무원단 풀로 정리돼 차관이나 정무직 인사 폭이 1-3급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완기 수석은 그러나 3급까지의 확대는 극단적인 것이고 1급에서만 차관이 나오던데서 1-2급으로까지 넓어진 것이라며, 공직쇄신을 위해 꼭 필요하고, 경쟁력 있는 사람이 차관으로 발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