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지난 2002년 주한미군 주둔비로 8억4천3백만 달러를 사용해 미군 주둔 비용의 40%를 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방부는 지난해 말 발표한 `2004 공동방위 동맹기여도 통계표`에서 한국은 2002년 주한미군 주둔비로 정부 예산을 통한 직접 경비 4억8천661만 달러, 간접 경비 3억5천650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북대서양조약기구를 포함해 미국의 전 세계 26개 동맹이 부담한 총액 85억 달러의 거의 10%에 이르는 것으로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금액입니다.
보고서는 또 한국과 일본의 비용분담이 많은 것에 대해 한국과 일본은 안보상황 등의 차이로 인해 유럽 동맹과 달리 군사 역할과 임무 참여 보다는 비용분담 측면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