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고위급 실무협의를 가진 한미 양국이 오늘부터 이틀간 통상장관회의를 엽니다.
G20 서울 정상회의 전에 한미 FTA가 최종 타결될 지 주목됩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오늘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회동합니다.
두 사람은 지난주 고위급 실무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남은 쟁점들에 대해 최종 타결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양국은 ‘자동차’ 문제를 집중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미국은 자동차의 무역불균형 문제를 들어, 연비와 배기가스 배출기준 완화, 관세환급제도 축소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 백악관은 ‘자동차’ 문제에 진전이 있을 경우, 한미 FTA가 합의에 이를 수 있음을 시사했고, 김성환 외교부 장관도 우리 정부가 연비 규제면에서 규정을 바꾸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 부문에서 서로 합의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문안을 수정하는 재협상은 있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양국 정상이 G20 서울 정상회의 전에 한미 FTA 쟁점을 타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힌 가운데, 통상장관회담에서 합의가 도출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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