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택연금의 가입 문턱을 낮춘 내집연금 3종 세트가 오늘부터 판매를 시작합니다.
집을 담보로 맡기고, 매달 받는 연금으로 안정적인 노후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기존 주택연금에 다양한 혜택을 더한 내집연금 3종 세트가 출시된 첫날, 서울의 한 주택금융공사.
평생 내 집에 살면서 부채는 줄이고 매달 생활비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한연호 / 서울 서대문구
"경제적인 여건이 좋겠죠. (연금을) 받고 풍족하게 쓰니까... 여유가 있다면 아이들도 돌봐주고..."
전문적인 상담을 받기 위해 오늘 하루 동안 평소 보다 2배 많은 40여 명이 직접 지점을 찾았고 전화문의도 2백 건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윤방현 / 한국주택금융공사 서울중부지사 상담실장
"주택가격과 연금가입을 하고 싶은 분들의 나이, 그 두 가지가 연금액을 결정하기 때문에 나이가 많을수록, 주택가격이 높을수록 연금액이 많아지고 대출금 상환액도 올라가게 됩니다."
내집연금 3종세트는 부채가 많은 주택보유자와 저가 주택 보유자에게 주는 혜택을 늘린 것이 특징입니다.
9억 원 이하의 주택을 보유한 60세 이상이 가입할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은 연금 수령액의 최대 70%를 한번에 받아 기존 주택담보대출금을 갚고 나머지를 매달 연금으로 나눠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4,50대를 위한 주택연금 사전예약 보금자리론은 나중에 주택연금에 가입하겠다고 약정하면 대출금리를 최대 0.3%p 우대해줍니다.
집값이 1억 5천만 원 이하인 저가주택을 보유한 경우 일반 주택연금보다 8~15%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도 있습니다.
내집연금 3종세트는 주택금융공사의 모든 지점과 12개 시중은행에서 가입 신청이 가능합니다.
또 고령층이 편리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콜센터를 통한 예약상담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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