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 최대 고랭지 채소단지인 '안반데기'는 지역특성상 농업 용수공급이 상당히 어려웠는데요.
안반데기 지역에도 농업용수시설이 들어서게 돼, 이제는 걱정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해발 1천100미터로 국내 최대 고랭지채소 생산지인 강원도 안반데기 지역입니다.
지대가 높고 기존 용수시설도 낡아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 겪던 이곳에 농업용수 시설이 새롭게 들어섰습니다.
안반데기 지역 곳곳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가뭄에 따른 반복적인 여름채소 수급불안을 해소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이정수(농민) / 안반데기 마을 이장
"(용수시설 설치로) 농업에 어마어마한 도움이 될 거예요. 가뭄 피해는 완전히 해갈이 되었다고 봐야죠."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재수 장관과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반데기 지역농업용수개발사업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김재수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밭 작물에도 안정적인 물 공급 시대를 열어감으로써 농업인의 소득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농촌의 복지도 증진되는 새로운 신 농업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지난해 9월부터 총 사업비 63억 원을 투입해 농업용수 확보대책을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 안반데기 지역에 양수장과 저수조 시설을 설치해 물 5천200톤을 저장·공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성현 기자 / kshyeon88@korea.kr
하천에서 가둬둔 물은 이곳 양수장을 통해 저수시설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다시 땅속에 있는 관을 통해 농업용수로 쓰이게 됩니다.
한준희 / 농림축산식품부 농업기반과장
"그 동안은 논 중심으로 농수개발을 집중했지만 앞으로는 밭 지역에도 밭 기반 정비와 함께 밭 용수에도 역점을 두고 안정영농 기반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강원도 정선과 태백에도 농업용수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모두 용수시설 설치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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