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가을여행주간이 이번 주말까지 계속됩니다.
가을여행주간에 템플스테이를 단돈 만원에 체험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주말 한번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서일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담장에 핀 하얀 꽃과 알록진 단풍잎들이 어우러져 고요한 산사의 운치를 더합니다.
30여 명의 대학생들이 1박2일간의 템플스테이에 참여하기 위해 수덕사를 찾았습니다.
목탁소리와 함께 명상의 시간이 시작됩니다.
엄지손가락을 맞대고 두눈을 감은 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마음속 걱정과 근심을 덜어내고 그 자리에 비움을 채워나가는 법을 배웁니다.
박준석 / 대학생(템플스테이 참가자)
"군대 가기 전에 마음도 비우고 싶어서... 많이 편안해 진 것 같고 군대 가서도 힘든 일 있으면 명상 자주 할 것 같아요."
조은정 / 대학생(템플스테이 참가자)
"내년이면 4학년이 되는데 이제 어떤 길로 취업을 해야 할 지 진로를 정하고 싶어서... 일단은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고 번뇌를 잊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상준 스님 / 수덕사 지도법사
"많은 근심과 걱정, 고민거리들을 수덕사 템플스테이를 하면서 살며시 내려놓을 수 있는 '비움'이라는 주제를 갖고 시행되고 있습니다."
108배 염좌 만들기가 이어집니다.
두 팔꿈치와 이마가 바닥에 닿도록 절을 하고 염주 한 알을 줄에 꾑니다.
절 한번에 염주 한알...
금세 다리가 후들거리지만 끝까지 힘을 내 봅니다.
서일영 / lpcsey@korea.kr
108 염주 만들기와 다양한 사찰 체험을 할 수 있는 수덕사 템플스테이의 평소 참가비용은 5만원에서 7만원 사이인데요.
이번 가을 여행주간에만 평소와 동일하게 진행되는 알찬 일정을 단돈 ‘만 원’에 즐길 수 있습니다.
남은 여행주간 동안 경기도 용인 법륜사와 전북 남원 실상사, 전남 여수 흥국사, 경남 양산 통도사, 경북 의성 고운사 등 모두 22개 사찰에서 만원의 행복 템플스테이 행사가 열립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템플스테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해당 사찰에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KTV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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