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의료를 목적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가운데 중동 사람들은, 큰 씀씀이로.. 이 분야에서는 큰 손으로 통하는데요.
경제효과도 큰 만큼, 중동 의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규모 행사'가 이번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립니다.
서일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의료를 목적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3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특히 중동지역 의료 관광객은 매년 50%의 성장세를 보이며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중동의 부국 아랍에미리트의 의료관광객은 지난 2009년 단 17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엔 3천명에 육박했습니다.
6년 사이 170배가 넘게 늘어난 겁니다.
더구나 이들 중동 관광객들은 씀씀이가 커 유치에 따른 경제효과가 아주 높은 편입니다.
지난해 UAE 의료 관광객 1명당 평균 진료비는 1천 537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 평균의 6배에 이르는 액수입니다.
의료계의 큰 손으로 떠오른 중동시장을 잡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이틀동안 UAE 아부다비에서 한국 국제의료 관광 컨벤션 헹사가 열립니다.
행사에 참가한 국내 16개 병원이 실제로 중동 환자를 치료했던 사례를 발표하며 한국 의료관광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홍보합니다.
행사가 진행되는 이틀동안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상담도 진행합니다.
의료관광 체험부스도 운영되고, 다양한 의료관광 방한상품 소개 시간도 마련됩니다.
우리나라 전통공연과 함께 한복을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함께 열립니다.
전화인터뷰 > 박우진 / 한국관광공사 의료웰니스팀 차장
"아직 UAE에서 한국 의료에 대해서 인식, 저변이 넓지 않기 때문에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 의료에 대해서 현지 분들이 정보를 많이 획득하고..."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행사가 중동사람들에게 한국을 우수한 의료관광지로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TV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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