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방부가 전군주요지휘관 회의를 열고, 우리 군의 안보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군은 오직 적만 바라보고 국가 안보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군이 오직 적만 바라보고 국가안보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장관은 하반기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대내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어
국민은 어느 때보다 '안보지킴이'로서의 군 역할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어수선한 상황에 동요되지 말고 주어진 임무에 매진하라는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한 겁니다.
녹취> 한민구/ 국방부 장관
"우리 군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없이 오직 적만 바라보고 묵묵히 우리의 소임을 다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위를 지켜나가야 할 것입니다."
현장 지휘관들에게 북한이 도발하면 주저하지 말고 즉각 응징할 것도 지시했습니다.
한 장관은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에도, 북한은 언제든 국면 전환을 위해 전략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적 도발 시 일관된 원칙 하에 단호하게 응징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해마다 12월 열리는 연말 주요지휘관 회의를 앞당겨 개최한 이유도 북의 도발 가능성과 국내 정치상황 등을 두루 고려해, 연말 군사대비 태세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의지가 반영된 조치입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당선으로 대외전략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이에 대비해 최적의 대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유지·발전시켜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의에서는 미 대선 이후 국제 정세와 군 안보상황 평가, 최근 추진 중인 주요 국방정책 등이 논의됐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 군이 처한 안보 상황을 평가하고 야전부대의 관심 현안에 대한 허심탄회한 토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평가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