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번 전기요금 개편안을 통해, 사회적 배려 계층에 대한 지원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육용 전기요금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정지예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133만 가구에 이르는 사회 배려계층에 대한 전기요금 할인 혜택이 확대됩니다.
가전기기 보급 확대로 증가한 필수 적기사용량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먼저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의 경우 할인한도가 2배로 늘어 월 1만6천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 여름철에는 전기사용이 많아지는 점을 감안해 최대 2만원으로 늘어납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할인 혜택을 받게 된 출산가구를 포함해 세 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와 대가족은 월 1만 5천원 한도 내에서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사회복지시설도 기존보다 할인율이 10%포인트 늘어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교육용 전기요금 체계도 개선됩니다.
초중고등학교 전기요금은 최대 20% 낮아져 여름철이면 찜통교실로 몸살을 앓았던 문제가 상당부분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요금의 경우 현재는 연중 사용 최대치를 매월 적용했지만 개편안에서는 해당 월 최대치를 그 달 요금에 적용하도록 했습니다.
가정용이나 산업용과 달리 월별과 계절별, 시간대별로 전기 사용격차가 큰 학교의 특수성을 반영한 겁니다.
전기 사용이 많아지는 여름과 겨울의 냉난방 사용에 대해서는 현재 15%의 할인율이 적용되고 있는데 공청회 등 의견수렴을 통해 이를 더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할인혜택을 받지 못했던 유치원도 초중고등학교와 동일한 전기요금 할인 혜택을 받습니다.
이 밖에도 학교 옥상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학교는 연간 400만원 수준의 임대료를 받게 돼, 임대료만큼 전기요금을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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