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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DMZ 감시초소 11곳 철수'···이번 주 한반도는?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DMZ 감시초소 11곳 철수'···이번 주 한반도는?

등록일 : 2018.11.19

◇ 신경은 앵커>
이번 주에도 남북 관계 진전이 있었습니다.
비무장지대 감시초소 11곳의 병력과 화기가 완전히 철수됐고, 청와대는 제주산 귤 200톤을 답례품으로 평양에 보냈습니다.
서울 스튜디오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채효진 기자.

◆ 채효진 기자>
네, GP 철수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지난 10일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 즉 GP 11곳의 병력, 화기 철수 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빈 건물이 된 GP는 이달 안에 완전히 파괴됩니다.
안전과 환경을 고려해, 폭파 방식 대신 굴착기를 이용합니다.
현장을 방문한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상징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는데요.

녹취> 김용우 / 육군참모총장
"(GP 철거는) 국민들이 직접 볼 수 있고 피아간 확인할 수 있는 가시적이고 상징적인 조치입니다. 철수하게 되면 경계, 감시 공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우려하지 않도록 군사 대비 태세에 문제없도록..."

◆ 채효진 기자>
철거가 끝나면 다음 달 상호 검증을 거쳐 모든 조치가 잘 이뤄졌는지 확인합니다.
다만 남측의 동해안 지역, 북측의 중부 지역 GP 한 곳씩을 파괴하지 않고 원형 그대로 보존합니다.
이번 시범철거 후엔, DMZ 내 모든 GP를 완전 철거할 방침입니다.

◇ 신경은 앵커>
한편 북한에 보낸 제주산 귤은, 청소년들에게 전달된다고요?

◆ 채효진 기자>
그렇습니다.
청와대가 북한이 보낸 송이 버섯에 대한 답례품으로, 지난 11일, 12일 이틀에 걸쳐 제주산 귤 200t을 평양에 보냈죠.
오늘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 귤을 청소년들과 평양시 근로자들에게 전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뜻깊은 선물을 성의껏 마련해 보내왔다며, 김 위원장이 사의를 표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연스럽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 여부에 관심이 몰리는데요.
특히 귤을 실은 수송기에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이 탑승해, 김 위원장의 답방 논의를 위해 방북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답례품을 전하기 위해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신경은 앵커>
벌써 11월 중순이잖아요.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실현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앞서 전해드렸지만 미국을 방문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죠?

◆ 채효진 기자>
네, 미국을 방문중인 조 장관은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은 가능하고, 또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도 국제사회의 경제적, 외교적 고립을 벗어나기 위해서, 북한에서 양보나 화답 차원의 서울 답방을 결단해야 한다고 말하는데요.

녹취> 정대진 / 아주대학교 통일연구소 교수
"비핵화에 대해 화답하고 북미고위급회담 등 상황 만들어가면서 서울 답방하고 세계로 나아가는 수순을 밟으면 될 것 같은데 북한의 결단이 남아있는 상황으로 봅니다."

◇ 신경은 앵커>
반면 북미 관계는 고위급회담 연기 이후, 기대만큼의 진전이 없는데요.
북한에 미신고 미사일 기지가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죠?

◆ 채효진 기자>
네, 미국 전략문제연구소의 보고서가 화제였는데요.
북한이 신고하지 않은 미사일 운용기지 20곳 중 13곳의 위치를 확인했고, 황해북도 삭간몰 기지 활동이 잘 이뤄지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의겸 대변인은 국제전략문제연구소 보고서의 출처는 상업용 위성인데, 한미 정보당국은 군사용 위성을 통해 훨씬 상세하게 이미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기지들에 있는 미사일은 단거리용으로, ICBM, IRBM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최아람)

◆ 채효진 기자>
이번 주 북한 리종혁 아태위 부위원장이 방남한 데 이어, 모레는 금강산 관광 20주년 행사를 위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1백여 명이 북한을 찾는데요.
남북처럼, 북미 관계에도 진전이 있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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