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세계 보건기구 WHO가 코로나 19 바이러스 전염병이 전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다는 '팬데믹', 전 세계적 유행병임을 선포했습니다.
그러자 바로 다음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발 입국을 한 달 동안 금지한다는 전격적인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미국 월가는 휘청거렸고 12일 미 뉴욕 증시가 대폭락했습니다.
다우지수가 10%나 떨어진 것입니다.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극도로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날의 폭락은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33년만에 최악이자 미 증시 역사상 다섯 번째 낙폭이라고 합니다.
한국 역시 코스피 지수가 12일 1700대 선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급기야 코스닥 시장에 이어 코스피에서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이렇게 주식시장에서 자금이 급격하게 빠진 이유는 유럽발 입국 금지 조치 때문입니다.
즉, 사실상의 미국과 유럽 간의 교역 한달 금지 조치로 받아들인 것이죠.
국제 간의 교역이 장기간 금지되면 국제 경제의 불황이 올 수가 있습니다.
주식시장의 예측적 불안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유럽 등으로 코로나 19가 확산 됨에 따라, 특히 이탈리아에서 사망률이 높아짐으로 인해 초기에는 코로나19에 대해 약간 높은 인플루엔자 수준으로 인식했던 세계 각국이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교역과 교류가 전 세계적으로 약화되고 차단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팬데믹 현상의 끝은 세계 경제 불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은 코로나 19 진단과 치료의 투명성 및 선진성으로 오늘부터 완치자 수가 확진자 수를 넘어서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19의 몸살을 본격적으로 앓기 시작한 다른 나라에서는 주목할만한 수치인데요,
즉 선진 의료기법과 함께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코로나 19는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무조건적인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고 특별 입국금지라는, 보다 현실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국제 통상과 교역 등 경제의 우선성을 현실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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