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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직접투자 역대 3분기 최대···"하반기 반등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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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직접투자 역대 3분기 최대···"하반기 반등 계기"

등록일 : 2020.10.14

박천영 앵커>
올해 3분기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 실적이, 3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상반기만 해도 코로나19 여파로 투자실적이 지난해 대비 20% 넘게 줄었었는데요, 그동안 중단됐던 투자가 다시 이뤄지면서 하반기 실적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단 평가입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올해 3분기 외국인 투자기업들의 한국에 대한 투자 신고가 52억3천만 달러로 역대 3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또 실제 투자한 도착 기준은 31억2천만 달러로 역대 3분기 가운데 세 번째로 많습니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신고액 기준 43.6% 도착액 기준 83% 넘게 늘어났습니다.
올해 들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액은 신고는 128억9천만 달러로 작년보다 4.4% 줄었고 도착 기준은 1.4% 늘어난 79억9천만 달러로 확인됐습니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신고 실적과 도착 실적 모두 20% 넘게 줄었지만 도착 기준으로는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3분기 실적 반등에 대해 신규투자보다는 기존에 진출해 있던 외국인투자기업이 투자액을 대폭 늘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미 투자 의사를 밝혔지만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졌던 투자 프로젝트가 다시 진행됐다는 겁니다.

녹취> 박정욱 /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
"그간 투자 의향을 밝힌 기신고된 프로젝트가 코로나19 등으로 지연되었다가 K-방역의 성공으로 점차적으로 투자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주요 투자로는 자동차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소재, 부품, 장비를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이상 투자가 늘어났습니다.
또 자율주행차와 로봇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신산업 분야에서 신고와 도착 기준 모두 증가했고, 제조업에서는 K-방역으로 인지도가 높아진 코로나 진단 도구 등 의약 부분과 전기, 전자분야 투자가 늘었습니다.
나라별로는 특히 중국과 홍콩, 싱가포르 등 중화권에서 투자 신고와 도착 모두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부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투자상담 활성화와 유망 프로젝트 집중관리에 더해 미처분 이익잉여금의 재투자를 인정하는 등 제도개편도 실적 증가에 주요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박정욱 /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
"줄어들었던 부분이 정상화되고 앞으로 이 부분이 하반기 이후에 계속 갈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의 핵심은 어떤 방역 부분에 대한 안전, 그다음에 불확실성 이런 부분들 얼마나 하는 게 제일 중요하고..."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정현정)

산업부는 이러한 회복세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비대면 투자 유치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역량을 적극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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