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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잘 버리고 줄이는 쓰레기 처리법 [클릭K]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잘 버리고 줄이는 쓰레기 처리법 [클릭K]

등록일 : 2020.12.17

박천영 앵커>
안녕하세요, 클릭 한 번으로 세상을 읽는, SNS와 인터넷을 달군 뜨거운 이슈 '클릭K'입니다.
길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적으로 실업난과 경제 위기 등의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쓰레기 대란도,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지금 보고 계시는 건, 미술가 헬리 딴이 14일간의 격리 생활을 마치며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입니다.
방콕 시내 한 호텔에서 매일 세 차례 이 플라스틱에 담긴 식사와 플라스틱 수저, 포크, 그리고 휴지가 비닐에 쌓여 배달됐다고 합니다.
양이 엄청난데요, 국내 상황도 만만치 않습니다.
'쓰레기 산'이라 불리는 불법 폐기물 더미 사진, 보고 계십니다.
이 '쓰레기 산'은 올해 2월 이후 전국에서 네 곳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2월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시점입니다.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주제 지금 확인해보시죠.

-잘 버리고 줄이는 쓰레기 처리법-

문제 하나 먼저 내겠습니다.
다음 물건들을 어디에 버리면 좋을지 선으로 연결해보세요!
저도 시작해 보겠습니다.
컵라면 용기는 스티로폼, 달걀판 포장에서 나온 노끈은 비닐, 아닐까요?
고장 난 자동차 장난감, 플라스틱이겠죠.
그리고 보냉팩이랑 깨진 유리잔은 일반쓰레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마지막으로 일회용접시는, 스티로폼인가요?
네, 다 연결하셨나요?
그렇다면 정답은?
땡!
놀랍게도 제가 언급한 물건들 모두 일반쓰레기입니다.
현명한 재활용 분리 배출법 짚어드리겠습니다.
분리수거의 가장 기본은 바로 제품 뒷면에 쓰여 있는 분리 마크를 확인하는 겁니다.
분리 마크를 보고, 해당 품목에 맞게 분리수거 하면 됩니다.
다음으로는 분리배출의 핵심, 비우고, 헹구고, 분리하고, 섞지 않는 겁니다.
이 네 가지 원칙만 잘 지키면 재활용 효율, 눈에 띄게 높아진다고 하네요.
여기서 잠깐!
그렇다면 환경을 살리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플라스틱 재활용은 분쇄, 응용 등 물리적으로 가공해서 다시 플라스틱 제품을 만드는 걸텐데요,
이를 물질 재활용이라 합니다.
이와는 다르게 폐플라스틱을 탄화수소 등의 성분으로 분해해서 다시 재활용하는 방법을 화학적 재활용이라고 하는데요, 주로 재활용이 어려운 폐비닐이나 복합 재질의 플라스틱을 분해해 석유제품 등의 원료를 추출하고 이를 통해 폐기물의 양은 줄이고 고갈되고 있는 천연 자원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기술 개발은 이제 필수가 됐습니다.
실제 기업들이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요?
독일의 한 정유회사는 2014년 열분해법을 이용한 폐플라스틱 유화 기술로 난방용으로 쓸 수 있는 재생유 기술을 선보였고요.
5천톤의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을 통해 연간 425만 리터의 난방유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페트병을 재활용해 다시 의류나 가방으로 만드는 글로벌 운동복 브랜드나 SPA 브랜드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재탄생하는 페트병은 버려진 전체 페트병 가운데 10%에 불과합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정부는 미래 유망산업인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개발과 보급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고부가가치 품목을 발굴해 연구개발 지원을 강화하고 유망 중소·벤처기업 사업화에 3년간 최대 30억 원을 투입합니다.

녹취> 홍남기 경제부총리
"화이트바이오 산업은 친환경·탄소 저감을 위한 산업적 대안으로 앞으로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투자가 매우 절실한 분야인 바 오늘 안건에서는 3대 추진전략을 제시합니다."

화이트 바이오 산업은 식물 등 생물자원을 원료로 산업용 소재나 바이오 연료 등의 물질을 생산하는 산업을 말합니다.
단기 상용화가 가능한 포장재 등 15종의 바이오 플라스틱 제품을 개발하고, 수요 창출을 위해 음식물 용기와 종량제 봉투 등을 대상으로 실증사업을 시행할 방침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장바구니 쇼핑은 쓰레기 종량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지혜고요.
완제품보다는 리필제품을 이용해보시면 어떨까요.
가격도 싸고 쓰레기도 줄이는 똑똑한 소비가 될 겁니다.
상품을 구입할 때 포장이 없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을 선택하고, 유아 용품과 장난감은 이웃과 함께 나눕니다.
마지막으로 연습지나 메모지는 이면지를 사용하고 인쇄는 되도록 재생 용지를 추천합니다.
쓰레기 줄이는 방법, 그리 어렵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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