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산악 지형이나 시설물을 그대로 재현한 '시스템'이 도입됩니다.
첨단 기술을 활용해, 산불 진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경북 안동시 야산에 가상의 화재가 발생한 상황.
실제 시설과 산악 지형 등을 그대로 구현한 화면에 불길이 퍼지는 속도와 방향 등의 예측 정보가 실시간으로 펼쳐집니다.
산림청이 올해부터 도입하는 입체형 3D 산불확산예측 시스템입니다.
인터뷰> 김만주 / 산림청 산불방지과 기술서기관
"3D 입체로 구현되면 골짜기나 능선 등 지형적 위치를 정확히 판단해서 헬기라든지 지상 진화 제원들이 접근하기 좋은 접근로(를 파악할 수 있고) 산불에 있어 가장 위험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GPS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산불 정보를 공유하고 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단말기와 스마트폰 앱 등도 운영됩니다.
최영은 기자 / michelle89@korea.kr
"스마트산림재해 앱입니다. 이렇게 앱을 통해 신고를 하면 발화지 정보가 상황실로 전송돼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진화대가 현장으로 출동하게 됩니다."
산림청이 첨단 정보통신기술 등을 활용한 K-산불방지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산불 다발 지역에 대한 입산 통제를 강화하고, 산불 원인에 따른 맞춤형 산불예방 활동도 추진합니다.
특히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동해안 지역에는 첨단 기술을 접목한 산불 감시 CCTV 등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녹취> 박종호 / 산림청장
"매년 대형산불이 발생하는 동해안 지역은 산불감시 센서, 스마트 CCTV 등 ICT 플랫폼을 확대하고 산불방지 임도, 내화수림대 등 산불예방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이번 대책에는 산불 위기 단계별 대비 태세를 강화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중앙과 지역에 300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현장 산불 대응센터 59곳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현장 산불대응센터는 내년까지 132곳으로 2배 이상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계절별, 지역별 등 현장 여건에 따라 진화 전략을 차별화해 진화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산림청은 이 밖에도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원인조사반과 산림보호 특별사법경찰관 중심의 검거반을 운영해 산불원인과 가해자를 철저히 수사하고, 사법조치를 취해 국민적 경각심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노희상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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