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이달 중순 쯤 도착하는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의료진에게 우선 접종됩니다.
신경은 앵커>
백신 접종이 임박한 가운데, 방역 당국은 유통과 보관 등 전 과정에 대한 '모의 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수복 기자입니다.
이수복 기자>
국내 첫 코로나19 접종 백신은 화이자가 될 전망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달 중순 이후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11만7천도즈, 약 6만 명분이 들어온다고 밝혔습니다.
이 백신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 5만 명이 접종받을 예정입니다.
또 원활한 예방접종을 위해 식약처의 정식 허가절차 대신 세계보건기구, WHO의 긴급사용승인 현황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특례수입'으로 들어올 방침입니다.
방역당국은 국내로 들어온 백신의 원활한 유통을 위한 모의훈련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화이자, 모더나와 같은 mRNA백신은 최저 영하 70도에서 엄격한 운송과 보관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화이자 백신은 1병에 6명만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정해진 인원이 약속된 시간에 맞아야 합니다.
이와 함께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 동선과 소요시간 등 접종과정 전반에 대한 모의훈련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녹취>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소요되는 인력 그리고 각 동선별 소요되는 시간들, 그리고 위험요인들이 뭔지, 그리고 감염 예방을 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접종할 수 있는 동선, 각 단계별 표준 매뉴얼의 내용들이 적정한지 등등을 점검해서 이러한 모의훈련의 결과를 가지고 접종센터에 대한 운영지침을 보완하고···"
한편 최근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이 66%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임상 3상 일부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방역당국은 다른 백신에 비해 효과가 낮지만 충분한 장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영상 2~8도의 실온에서 유통이 가능한 데다, 1회 접종으로도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겁니다.
영하 20도에서 백신을 최대 24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오는 2분기부터 얀센 백신 600만 명분이 국내에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 같은 장단점과 효과를 검토한 뒤 예방접종심의전문위원회를 통해 접종 대상자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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