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국내 코로나19 상황, 짚어봅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 대로 내려왔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되는 등 감염 확산 위험은 여전합니다.
신경은 앵커>
거리두기가 2주 더 연장된 가운데, 방역 당국은 이번 주까지 '감염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하루 기준 신규 확진자는 305명.
지역발생 285명, 국외유입 2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04명, 경기 89명 등이 나왔습니다.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이 반영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도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동구 대학병원에서 확진자 16명이 추가됐고, 동대문구 고시텔에서도 거주자와 직원 등 10명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IM선교회발 집단감염도 현재진행형입니다.
광주광역시에 있는 관련 미인가 교육시설과 교회를 고리로 13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203명까지 늘었습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모두 7건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25일 이후 국외유입 사례를 분석한 결과, 영국 변이 4건, 남아공 1건, 브라질 변이 2건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2건은 검역단계에서, 나머지 5건은 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이후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모두 34건으로 늘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 확인된 가운데 미인가 교육시설과 취약시설 감염 등 재확산 위험은 여전한 상황.
거리두기가 2주 더 연장되고 5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유지됩니다.
정부는 이번 주까지 감염 상황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세균 국무총리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보고 확실한 안정세에 들어섰다는 믿음이 생긴다면 설 연휴 전이라도 추가적인 방역조치 완화를 면밀히 검토하겠습니다."
이달 중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방역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합니다.
정부는 안정된 상황에서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지속 가능한 방역이 필요한 만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각계 의견을 반영해 현장에서 충분히 시행할 수 있는 거리두기 체계 개편과 방역전략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박민호)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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