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설 명절을 앞두고 금융 당국이 중소 기업과 소상 공인을 위해 특별 자금을 공급합니다.
총 12조 8천억 원 규모로, 신규 대출이나 만기 연장을 지원합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다가오는 설 명절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큰 소득이 없는 상태에서 대금 결제와 상여금 등으로 각종 지출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이에 금융당국이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오는 26일까지 12조 8천억 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공급합니다.
3조 8천500억 원가량 신규대출을 실시하고 5조 4천500억 원 규모의 대출 만기연장을 지원합니다.
설 전후 자금 지출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3조 5천억 원 규모의 보증지원도 실시합니다.
여기에 코로나19 피해 기업이라면 최대 3억 원까진 심사절차를 간소화한 특례보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통시장 상인을 위한 명절 성수품 구매대금 지원은 지난해보다 두 배 늘립니다.
총 100억 원 규모로,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지자체 추천을 받아 시장 상인회에 구매대금을 빌려주는 방식입니다.
등록 점포는 1천만 원씩, 무등록 점포는 500만 원씩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선 카드 대금 지급 기간을 최대 5일까지 단축합니다.
이에 따라 약 37만 개 중소 카드 가맹점의 자금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밖에 카드, 보험, 통신 이용대금과 주식매매금 결제는 설 연휴 이후인 15일부터 진행됩니다.
연휴 기간 소비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동, 탄력 은행점포도 운영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이동점포 3곳을, 공항 등에 탄력점포 17곳을 운영해 입출금, 신권교환 서비스 등을 제공합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금융당국은 이와 함께 사이버 공격 등 각종 금융사고에 대비해 보안관제를 강화하고 인터넷 뱅킹 등 전산시스템 가동상황도 점검할 계획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