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신원확인센터 준공식이 어제 오후 열렸습니다.
임보라 앵커>
6.25 전사자 유해 감식과 유전자 분석의 모든 과정이 한 곳에서 이뤄져 신원확인율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앞으로는 6·25 전사자 유해 감식과 유전자 분석이 한 장소에서 이뤄질 전망입니다.
유해발굴감식단 신원확인센터 준공식
(장소: 어제 오후, 국립서울현충원)
유해 감식과 유전자 분석 기능을 통합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신원확인센터 준공식이 열렸습니다.
신원확인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3,747m²규모로 유해보관소와 X-Ray실, 3D스캐너실(1층), 유해감식·자료분석실(2층), 유전자검사·DB분석실(3층) 등을 갖췄습니다.
특히 항온, 항습과 자동화 이동식 선반 기능을 통해 유해를 최상의 환경에서 보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동안 국유단은 미 국방부 전쟁포로· 실종자 확인국(DPAA)과 더불어 발굴부터 유해감식에 이르는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해 왔는데 이번 센터 준공으로 유전자 분석기능까지 통합된 세계 유일의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유단은 센터 개소에 맞춰 기존 국방부 조사본부에 있던 유전자분석 정밀장비를 국유단 내부로 이전해 신원 확인 관련 기능을 통합했습니다.
국유단은 이에 따라 신원확인율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화인터뷰> 임나혁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중앙감식소장
“기존 조사본부 소속이던 유전자 분석에 대한 기능과 계속 발굴했던 유해에 대한 분석, 기본적인 분석, 그리고 유가족 분들에 대한 시료채취, 이 세 가지가 모두 한번에 한 공간에서 유기적으로 잘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신원확인율 향상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신원확인의 국제적 신뢰향상을 위해 신원확인센터에 대한 국제공인기관 인증 취득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유단은 이 땅 어딘가에 묻혀 계실 마지막 호국영령 한 분까지 조속히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6ㆍ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지난 2000년 4월 6.25 전쟁 5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시작돼 2007년 국방부에 유해발굴감식단이 만들어지면서 정부주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국방부, 공동취재단 / 영상편집: 김종석)
지금까지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는 161명입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