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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DC "백신 맞으면 여행 가능"···백악관은 반대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 CDC "백신 맞으면 여행 가능"···백악관은 반대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04.05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CDC "백신 맞으면 여행 가능"···백악관은 반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백신을 맞으면 여행이 가능하다고 발표했죠.
이에 백악관은 그래도 여행은 신중해야 한다며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2일, CDC는 미국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은 여행을 해도 된다는 지침을 내놨습니다.
이를 두고 백신 접종자는 대유행과 상관없다는 것이냐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녹취> 로셸 왈렌스키 / 미국 CDC 소장
"백신 접종을 다 받은 사람들은 낮은 위험을 무릅쓰고 여행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여론을 의식한듯 현지시각 4일, 백악관 코로나 대응팀인 마이클 소장은 CDC의 새 지침을 비판했습니다.
접종을 했더라도 비필수 여행을 피해야 한다며, 백신이 완벽하지 않고 100% 감염을 막는 것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자가 1억명을 돌파했는데요.
경각심이 느슨해지면서 부활절을 맞은 거리는 인파로 붐볐습니다.

녹취> 헤더 보시도 / 미 백악관 경제자문위원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바이러스를 억제해야 합니다. 국민들도 우리의 노력을 주목하고 있죠."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은 미국에서 여행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 "브라질 누적 사망자, 6월 말 60만명 육박할 것"
브라질 누적 사망자가 6월 말, 60만명에 육박할 거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여전히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4일, 워싱턴 의대 연구소는 브라질에서 지금의 코로나 상황이 이어진다면 6월에 누적 사망자가 56만명을 넘을 거라고 봤습니다.
4월에만 사망자가 1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요.
실제로 브라질에서는 3월 한달 동안 코로나로 6만 6천여명이 숨져 공동묘지 무덤까지 파내고 있습니다.

녹취> 알렉산드르 바르보사 / 브라질 감염병 전문의
"특히 (코로나에) 취약한 집단에 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합니다."

브라질 보건부 연구기관도 이번 4월이 가장 비극적인 시기가 될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경제활성화를 이유로 방역지침 강화에 반대하고 있죠.
지난 주말에도 마스크 없는 파티가 속출했습니다.

녹취> 에두아르도 보테로 / 브라질 경찰
"오늘도 우리는 혼돈을 볼 수 있었습니다. 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마스크 없이 술 마시고 담배를 피웠습니다."

코로나 세계 2위 피해국인 브라질에서 사망자와 방역지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3. 미얀마 군부, 외신과 인터뷰한 시민들도 구금
미얀마 군부의 감시와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외신기자들이 떠나자 인터뷰했던 시민들을 구금했습니다.
미얀마 현지 매체는 외신기자의 인터뷰에 응했다는 이유로 시민들이 구금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일, CNN 특파원들은 양곤의 시장들을 방문했는데요.
인터뷰가 끝나고 취재진이 현장을 떠나자 사복차림의 무장경찰이 총 7명을 연행해갔습니다.
1명은 석방됐지만 나머지는 군 심문센터에 억류 중입니다.
국제인권단체는 군부의 행동을 강력히 비난했고, CNN 대변인 또한 구금당한 이들의 석방을 위해 군부를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얀마에서는 10개 소수민족 반군이 국민과 함께 하겠다며 군사정권에 맞서기로 했는데요.

녹취> 미얀마 민주 시위대
"(군사정권에 맞서는) 연방군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미얀마 청년으로서 군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군경이 시민들을 막무가내로 체포하면서 내전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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