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코로나19로 줄었던 산업 생산이 늘어난데다 날씨 영향까지 더해져, 올여름 전력 수요는 '일시적 증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최대 8.8GW의 '추가 예비 자원'을 확보해 '안정적 전력 수급'에 총력을 다할 방침입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박천영 기자>
이번 여름철 전력공급 능력은 지난해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수요는 일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
지난 5월 전체 전력판매량은 40.8TWh로, 작년 5월 대비 6.6% 올랐고, 특히 산업용은 10.3%나 증가했습니다.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코로나19 회복으로 산업생산이 증가했고, 또 여름철 폭염이 예상되면서 전력 수요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전력 수급 전망과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우선 전망치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최대전력수요 발생은 8월 둘째주로 예상됩니다. 기준 전망은 90.9GW, 상한 전망은 94.4GW로, 그래도 공급 능력이 보시는 것처럼 소폭 높습니다. 최저 예비력이 예상되는 주간은 7월 넷째주 인데요, 기준전망치는 90 아래로 나타났고 상한 전망치도 93.2GW로 여전히 공급능력이 더 높습니다. 하지만 예비력이 5.5GW 밑으로 내려가면 전력수급 비상단계가 발령되는 수준인데요, 이 전망치 대로라면 예비력은 2012년 이후 최저치입니다. 계속해서 수급 대책 짚어봅니다. 정부는 올여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8.8GW의 추가 예비 자원을 확보했습니다. 예방정비 중인 발전기의 시운전 일정을 전력 피크 주간으로 조정하고, 태양광을 통해 전기를 충전한 에너지 저장장치 방전시간도 변경합니다. 또 공공기관 뿐만아니라 민간 기업에도 여름철 휴가 분산을 요청하고, 냉방기 운행을 순차적으로 멈추는 것,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지난 28일엔 편의점과 마트, 슈퍼 등 주요 프랜차이즈와 사회적 협약도 맺었는데요, 이에 따라 해당 기업의 전 매장은 적정온도를 지키는 등 에너지 절약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늦더위에 대비해 오는 5일부터 9월 17일까지 전력수급 대책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현재 고장, 정지 중인 발전소 정비가 예정대로 완료되면 전력공급 능력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정적인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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