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우리나라 수출이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상반기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3천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특히 넉 달 연속 수출액이 5백억 달러를 넘었고, 지난달은 6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수출액이 3천32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수출액이 최초로 3천억 달러를 돌파했는데, 지난해와 비교해 26.1% 늘어 증가율도 11년 만에 최고치 기록했습니다.
또 3월부터 4개월 연속 5백억 달러를 넘었고, 중동을 제외한 8대 지역으로의 수출 증가가 눈에 띕니다.
정부는 세계 경제와 글로벌 교역의 뚜렷한 회복세와 반도체와 친환경차 등 우리나라 주력 품목의 질적 성장이 수출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문동민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우리의 수출 포트폴리오가 현재와 미래의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동시에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경기회복에 따라 빠르고 강하게 반등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15대 주력 품목의 수출이 모두 고르게 상승했고, 이 중 13개 품목의 수출액은 두 자릿수 증가를 7개 품목은 10년 만에 상반기 최고 증가율을 경신했습니다.
수출 경기 호조 속 수입과 교역액도 모두 상반기 1위를 달성했습니다.
지난달 수출액도 6월 기준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수출액은 548억 달러,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 가까이 늘었습니다.
2011년 1월 이후 약 10년 만에 모든 품목과 모든 지역으로의 수출이 동시에 플러스를 기록했습니다.
대표 품목인 반도체의 지난달 수출액은 두 달 연속 백억 달러를 넘어섰고, 또 신성장 품목인 바이오헬스와 이차전지는 역대 6월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습니다.
녹취> 문동민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3개월 연속으로 모든 지역의 수출이 증가하였으며, 중국, 미국, EU, 아세안 등 주력시장 수출은 모두 역대 6월 실적 중 1위 또는 2위에 해당하는 호조세를 이어갔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신기록 행진에 힘입어 올해 수출이 연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도록 불안요인을 최소화하고, 수출기업에 대한 금융과 마케팅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김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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