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주말 효과가 사라지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천 7백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는 6일, 다음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신경은 앵커>
한편 방역당국은 '청해부대 확진자 전원'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수복 기자입니다.
이수복 기자>
4일 0시 기준으로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1천725명으로 5일 만에 다시 1천7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에서 1천664명 나왔고 해외유입은 61명입니다.
서울 479명, 경기 474명 등 수도권 확진자가 여전히 다수였습니다.
이외 경남 113명과 부산 108명 등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감염 확산이 이어지며 지난해 대구, 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휴가철을 맞아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동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감염 우려는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수도권 지역의 휴대전화 이동량은 전주보다 0.8% 늘었습니다.
특히 같은 기간 비수도권 이동량은 6.4%나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활동보다는 휴식 위주로 동선을 최소화해 휴가를 즐기고, 기본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녹취> 이기일 / 중대본 제1통제관
"휴가철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가족 단위로 성수기를 피해 피신을 하는 이른바 가성비를 챙기는 지혜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한편, 현재 수도권에는 거리두기 4단계를,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비수도권은 3단계를 시행 중인 상황.
이 같은 거리두기가 오는 8일로 종료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후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금요일인 6일 발표합니다.
녹취> 김부겸 국무총리
"지난 한 달간 전국적으로 강도 높은 방역조치들을 시행해 왔습니다. 방역의 실효성 측면에서 분야별로 보완할 점은 없는지도 이번에 함께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청해부대 확진자 전원이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청해부대 확진자는 모두 272명, 이 가운데 64명에 대해 변이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두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부와 단절된 선상에서의 역학적 특성을 고려하면 272명 모두 델타 변이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변이 분석 전에도 델타 변이에 준해서 관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오희현)
그러면서 아직 증상이 남아있는 5명을 제외한 확진자 전원은 격리를 해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