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정부는 다양한 활동 중심의 돌봄 수요 충족을 위해 방과후 학교와 돌봄을 통합한 프로그램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돌봄 교실 확대에 따른 시설 확대에도 내년까지 420억 원이 투입되는데요.
계속해서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교육부의 돌봄 교실 확대 운영 계획에 따라 내년까지 전국 돌봄 교실 수는 모두 1만5천 실, 참여 학생은 31만 명이 될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이에 따른 시설 증설에도 재정 지원을 강화합니다.
먼저 학교 내 돌봄 교실 공간 확보가 어려울 경우 기존 시설의 증축이나 리모델링 등 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으로 올해와 내년 총 42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신설 학교가 설립될 때부터 돌봄 공간 설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설치에 관한 지침 개정도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특히 대도시 밀집 지역의 돌봄 대기 수요를 해소 한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수도권 등 대도시 밀집지역의 돌봄 대기수요 해소를 위해 학교 신설 시부터 수요에 따른 돌봄 공간 설치가 가능하도록 지침을 개정하겠습니다."
방과후학교와 돌봄을 하나의 통합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다양한 활동과 연계한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그간 방과후학교와 돌봄 교실의 연계는 방과후학교 수강 전후 시간의 틈새 휴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만 운영돼 왔는데, 이를 하나의 통합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학생의 참여를 높이고, 안정적인 돌봄, 방과후학교 운영을 도모한다는 겁니다.
교육부는 아울러 돌봄 전담사의 행정 업무 역량,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돌봄 행정 실무 중심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련 연수 과정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노희상 이기환 / 영상편집: 김종석)
교육부는 이번 개선 방안을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하는 전국 15개 국립 초등학교에 적용하고, 시도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돌봄 서비스 질을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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