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앞두고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기념관 30주년 기념식이 현지에서 개최됐습니다.
정부는 독립운동 사적지에 대한 보존활동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인데요.
국내 독립운동 현충 시설 1천여 곳도 전수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1919년 상하이에서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항저우, 창사, 광저우 등을 거쳐 광복을 맞기 직전 마지막까지 사용했던 곳이 충칭 연화지 청사입니다.
1994년 청사 복원을 시작해 이듬해 기념관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국가보훈부가 기념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중국 충칭 현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 자손들과 양국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서면 축사를 통해 정부는 앞으로 이곳 기념관을 비롯해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가 잘 보존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념식 후에는 중국 내 한국 독립운동 사적지와 한중교류를 주제로 한 좌담회가 열렸습니다.
보훈부는 24개국 1천여 개에 달하는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에 대해서 관계기관, 해외 현지 단체들과 협력해 실태조사를 하는 등 관리 보존 활동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국내에선 독립운동 현충 시설 1천여 곳에 대한 전수 실태점검을 진행합니다.
시설 외관과 노후, 안전관리 상태 등을 점검하며 오는 15일 광복절 전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점검 대상 시설 가운데 절반은 50년 이상 된 노후 시설로 별도 안전진단을 실시하는 등 집중관리 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김민지)
또 다음 달부턴 현충 시설 정보 서비스 홈페이지를 개편해 개보수가 필요한 시설에 대한 국민 온라인 신고를 활성화할 예정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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