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구직자 한 명당 일자리 수가 0.4개로 집계됐습니다.
7월 기준으로는 지난 1999년 이후 2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임보라 기자입니다.
임보라 기자>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자 한 명당 일자리 수를 의미하는 구인 배수가 0.4개로 나타났습니다.
7월 기준으로 지난 1999년 이후 2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고용 플랫폼인 고용24를 통한 신규 구직 인원은 41만1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만1천 명 늘었습니다.
반면 기업의 구인 인원은 16만5천 명으로, 같은 기간 3만4천 명 줄었습니다.
녹취> 천경기 / 고용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
"구인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에서 약 1만9천 명 감소해서 전체 3만4천 명 감소의 과반을 차지했고, 도소매업 그리고 보건복지업 중심으로 구인이 감소한 모습이었습니다."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만 명 늘었습니다.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면 증가 폭은 2003년 이후 가장 작았습니다.
업종별로는 안정적인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과 건설업이 부진했습니다.
제조업 가입자는 생산과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5천 명 줄었습니다.
특히 고용허가제로 입국한 외국인 당연 가입자 증가분을 제외하면 제조업은 2만4천 명 감소했습니다.
업황 불황으로 건설업도 1만9천 명 줄어, 2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서비스업은 보건복지를 중심으로 20만3천 명 늘었습니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1만1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천 명 줄었습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7만3천 명으로, 같은 기간 2만1천 명 늘었습니다.
지급액은 354억 원 증가한 1조1천12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민혜정)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가 줄었는데도 지급액이 늘어난 이유는 장기 수급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KTV 임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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