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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회삿돈으로 10억 요트 구입···59명 세무조사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회삿돈으로 10억 요트 구입···59명 세무조사

등록일 : 2021.08.24

신경은 앵커>
회삿돈으로 수억 원대 요트에, 슈퍼카를 사들이는 등, '편법'으로 재산을 불린 사람들이 적발됐습니다.
국세청이 탈세 혐의자 59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한 건설자재 업체는 친인척에게 고액의 사업소득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법인자금을 유출했습니다.
심지어 법인 명의로 업무와 관련 없는 10억 원짜리 요트를 사고 회삿돈으로 승마 비용을 내는 등 호화생활을 누렸습니다.
한 수산물 판매업체는 값싼 수입산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거짓 표기해 팔았습니다.
판매대금은 직원명의 계좌로 받아 현금 매출신고를 누락했고, 탈루한 소득으로 수십억 원의 꼬마빌딩을 구입했습니다.
국세청이 이같이 부당하게 폭리를 취한 탈세 혐의자 59명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법인 자금을 불법으로 빼돌려 호화 생활을 누린 사업자 등 29명과 탈루한 소득으로 고가 아파트 등을 취득한 고리 대부업자 등 30명입니다.
탈세 혐의자들의 집에서는 친인척과 직원 명의의 차명계좌 통장과 현금 매출을 누락하기 위해 종이상자에 보관한 5만 원권 지폐, 고급 외제차까지 수두룩하게 나왔습니다.

녹취> 김동일 / 국세청 조사국장
"법인 명의로 취득한 호화 요트, 슈퍼카 등을 사적 이용하는 등 호화 사치생활을 누리고 탈루한 소득을 편법 증여하는 등 이들의 반사회적 탈세 혐의는 국민들에게 큰 상실감을 주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조사 대상자의 재산 형성과정과 편법 증여 여부 등 전방위적으로 검증할 계획입니다.
고의적인 조세 포탈행위가 확인되면 법에 따라 고발하고 탈루한 소득은 환수할 예정입니다.
국세청은 지난해부터 민생침해 탈세자 등 214명을 조사해 1천억 원 넘게 추징했습니다.
지난 2월에는 편법 증여 등 불공정 탈세자 61명을 조사해 365억 원을 추징했고 신종·호황분야 탈세자 67명에 대해서는 세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이수경 / 영상편집: 오희현)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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