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코로나19 대응에 투입되는 예산도 올해보다 대폭 늘었습니다.
내년 예산의 절반 가량이, 새로운 백신 구매에 쓰이는데요.

신경은 앵커>
정부는 '백신 9천 만 회분'을 추가로 확보해, '전 국민 백신 접종'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짐에 따라 내년 감염병 대응 예산은 대폭 늘어나 총 5조 8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이 가운데 2조6천억 원이 신규 백신 구매에 쓰입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백신 공급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서 입니다.
mRNA 백신 8천만 회분과 국산 백신 1천만 회분을 추가로 도입하고, 올해 잔여 백신 이월분까지 포함해 내년에 총 1억7천만 회분의 백신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산 백신 개발에도 속도를 냅니다.

녹취> 홍남기 / 경제부총리
"국산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한 차세대 백신 플랫폼의 개발 등 백신 자주권 확보를 위하여 5천억 원을 별도 지원하고 의료기관에 대한 손실보상, 5대 권역에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등 방역대응 공공의료체계 고도화에 1조 8천억 원을 지원하겠습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병상확보 등 공공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방역체계를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육분야에서는 5천300억 원을 투입해 아동수당 지급을 확대합니다.
기존 7세 미만에서 8세 미만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 월 10만 원을 지급합니다.
4조 원이 배정된 친가족 5대 패키지도 마련했습니다.
월 30만 원을 지급하는 영아수당을 신설하고, 첫 아이를 위한 초기 육아용품 비용을 지원하는 이용권도 새로 지급합니다.
아이가 태어난 지 1년이 안 됐을 경우 부모 모두 육아휴직을 하면 최대 월 300만 원을 지급하고, 중위소득 200% 이하인 가정에는 셋째 자녀부터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원합니다.
국공립어린이집은 550곳을 늘려 공보육 비중을 확대합니다.
국방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4.5% 증가해 55조 원 넘게 투입됩니다.
감시, 정찰무기와 미사일 전력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스텔스탐지, 레이저 요격에 필요한 핵심, 원천기술의 국내 개발을 강화합니다.
병사 봉급은 올해보다 11.1% 올립니다.
병장 기준으로 내년엔 한 달에 약 67만 원을 받게 됩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민경철 / 영상편집: 진현기)
연 5%의 금리가 적용되는 병사 내일준비적금 상품의 지원을 강화해 약 1천만 원의 목돈 마련도 돕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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