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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반도 평화 외교전 총력···교황에 방북 요청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한반도 평화 외교전 총력···교황에 방북 요청

등록일 : 2021.11.06

박성욱 앵커>
이번 순방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재가동을 위한 외교에도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방북을 제안했고 각국 정상과 만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지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진향 기자>
유럽순방 첫 일정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을 면담한 문재인 대통령.
교황에게 북한을 방문해준다면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한국인들이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초청장을 보내주면 평화를 위해 기꺼이 가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녹취> 박경미 / 청와대 대변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북한에서 초청장이 오면 평화를 위해, 여러분들을 도와주기 위해 기꺼이 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평화와 화합을 위해서라면 험지를 가리지 않고 발걸음을 옮겼던 교황이기에 교황의 방북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성사될 경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는 기자들을 만나 북한 대사관에 접촉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해 물밑 접촉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로마 방문 시기에 맞춰 열린 폐철조망을 녹여 만든 평화의 십자가 전시회에도 참석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주요국 정상들이 모인 가운데 평화의 십자가를 전시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공감대와 지지를 넓혔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철조망, 평화가 되다 전시회(지난달 29일)
"(이 십자가에는) 이제는 고향으로 돌아가서 헤어진 가족들을 만나고 싶다는 수많은 남북한 이산가족들의 염원과 이제는 전쟁을 영원히 끝내고 남북 간에 서로 평화롭게 지내고 싶다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기도가 담겨 있습니다."

각국 정상을 만나서도 한반도 평화 외교를 이어갔습니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장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조우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방북을 제안했다고 설명했고, 바이든 대통령도 반가운 소식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프랑스, 독일, 호주 정상과도 만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설명했고, 각국 정상들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호응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한-호주 정상회담(지난달 31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총리님의 한결같은 지지에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역내 평화에 함께 기여하길 바라며..."

주요국 정상들을 만난 자리에서 기회가 될 때마다 한반도 평화 외교전에 힘을 쏟아온 문재인 대통령.
(영상편집: 장현주)
순방 이후에도 종전선언을 포함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진전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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