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방역당국은 수도권 지역에 행정 명령을 발동해, 하루 1만 명의 환자가 발생해도 감당할 수 있도록 병상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의 브리핑 함께 보시죠.
류근혁 / 보건복지부 2차관
(장소: 정부세종청사)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지 닷새째입니다.
아직까지 의료대응 여력에는 큰 문제는 없지만, 일상회복 초기부터 빠르게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렵게 시작된 일상회복이 다시 후퇴되지 않도록, 마스크 쓰기, 주기적 환기, 그리고 적극적인 진단검사 이 3가지는 반드시 지켜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거듭 요청드립니다.
정부는 변함없이 방역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비상 상황까지도 염두에 두면서 의료대응 역량을 선제적으로 보강하고자 합니다.
우선, 하루 7천명의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대응이 가능하도록, 오늘 수도권 지역에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발동합니다.
계속해서 상황에 따라 하루 1만명의 환자가 발생해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까지 병상을 확충해 나갈 것입니다.
재택치료 관리체계도 보다 정교하게 보완합니다. 현재의 운영실태를 전면 재점검하여 대상자 선정, 치료물품 지급, 건강상태 모니터링, 그리고 비상시 이송체계까지 빈틈이 없도록 신속히 정비하겠습니다.
재택치료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진전될수록 더 확대되고 보편화될 것입니다.
현재 병상에 다소 여유가 있는 비수도권 지자체에서도 전담인력 확보, 협력 의료기관 지정 등 재택치료 체계 운용과 구축을 서둘러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어제부터 2주간, 관계부처와 지자체 합동으로 방역이행실태 특별점검을 시작했습니다.
일상회복의 연착륙을 위해, 변경된 방역수칙을 현장에서 상세히 안내하고 계도하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다만, 점검 과정에서 발견되는 고질적인 방역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엄정하게 조치할 것입니다.
최근 70대 이상 확진자의 77.4%가 돌파감염으로 확인되면서, 고령층 추가접종도 시급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의료기관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자체는 지역여건에 맞는 접종지원대책을 마련하여 적극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