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7박 9일간의 유럽 순방을 마치고 오늘 낮 귀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와 COP26에 연달아 참석해 코로나 극복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기여와 역할을 국제사회에 밝혔는데요.
이번 순방의 성과를 문기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문기혁 기자>
(장소: 오늘 낮, 서울공항 (경기 성남))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순방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영국, 헝가리로 이어진 7박 9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해 G20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백신 부족국가를 직접 지원하고,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 생산능력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IMF 특별인출권, SDR을 활용한 저소득국 유동성 지원에 적극 참여하겠단 계획도 제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6에 참석했습니다.
지구 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1.5도로 제한하겠다는 2015년 파리협정의 약속을 확인하기 위해 100개국 이상의 정상이 모인 가운데, 문 대통령은 2030년까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2030 NDC'를 발표했습니다.
2018년 대비 감축목표를 기존 26%에서 40%로 대폭 상향하겠다고 국제사회에 공언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COP26 기조연설(지난 1일)
"종전 목표보다 14% 상향한 과감한 목표이며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한국 국민들은 바로 지금 행동할 때라고 결정했습니다."
또, 2030년까지 메탄 배출량을 30% 줄이는 국제메탄서약에도 가입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COP26 기조연설(지난 1일)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매우 높아 기후위기 해결의 중요한 열쇠입니다. 한국은 국제메탄서약에 가입해 메탄 감축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아울러, 개도국들의 저탄소 경제 전환에 적극 협력하고, 녹색기후기금과 등을 통한 기후재원 지원도 계속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문 대통령은 G20과 COP26 연속 참석을 통해 선진국으로서 코로나 극복과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기여하겠단 뜻을 밝히면서 선진국과 개도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부각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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