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3월 생산자 물가지수가 전월대비 1.3%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년 2개월 만에 최대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인데요,
특히, 석유 등 공산품의 오름세가 가장 컸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유가 등 원자재가격이 상승하면서 3월 생산자물가지수도 전월대비 1.3% 올랐습니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6.46으로, 2017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1.3% 증가한 이래 5년 2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한 것입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공산품이 전월대비 2.3%로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보였습니다.
특히, 석탄 및 석유제품이 전달보다 15.6%, 화학제품은 2.8% 올랐습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은 2020년 6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화학제품은 2021년 4월 이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세부 품목별로는 맥주가 전달보다 7.6%, 휴대용 전화기가 2.5% 올랐습니다.
농산물과 수산물 물가는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농림수산품 부문은 전월과 비교해 0.2% 올랐는데, 세부품목별로는 닭고기가 7.1%로 오름세를 견인했습니다.
서비스 품목에서는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가 0.9% 올라 지난달과 비교해 0.3% 상승했습니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도 전월대비 0.2% 올랐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생산비용을 나타내는 수치로, 생산자물가지수가 상승하면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도 오를 수 있어 당분간 물가 상승 압력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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