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최신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부산에서 개막했습니다.
개막식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기후산업의 개발과 역량 강화에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장소: 25일, 부산 벡스코)
국제 사회의 탄소중립 이행 노력을 공유하고, 기후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역할 등을 논의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기후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오는 27일까지 부산에서 진행됩니다.
기후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글로벌 경제질서가 저탄소 경제체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1년간 우리 정부도 글로벌 경제질서에 발맞추기 위해 지난 4월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왜곡된 에너지정책을 정상화하는 등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정부는 지난 1년간 원전 생태계 복원 등 시장원칙에 기반해 그동안 왜곡된 에너지정책의 정상화를 추진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이행에 반드시 함께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G7을 중심으로 한 기후클럽에 참여해 글로벌 탈탄소 정책에 동참하고, 혁신적 녹색기술을 국제사회와 공유할 방침입니다.
2050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한 방안도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기술 발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기술 발전으로 에너지 전환의 비용을 낮추고, 저탄소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탄소 다배출 업종의 혁신형 기술개발 등 기후산업 분야에 향후 5년간 약 90조 원을 투자하고, 탄소감축 노력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 확대와 전기차와 수소차 등 무공해차 보급 가속화에도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정부는 기후산업의 개발과 역량 강화에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현장의 고충에 귀를 기울이고, 애로사항은 과감한 규제 개혁으로 풀어가겠습니다."
한편 한 총리는 2030 부산엑스포가 기후변화를 비롯한 지구적 도전과제를 함께 고민하는 플랫폼이 되어줄 것이라며 엑스포에 대한 지지도 함께 호소했습니다.
(영상취재: 임주완 / 영상편집: 김세원)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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