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 투표가 오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립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부산 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펼칠 예정인데요.
김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유리 기자>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2박 3일간 부산 유치 활동을 벌인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이번에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나섭니다.
프랑스 파리로 출국한 한 총리는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 BIE 총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어 투표가 이뤄지는 28일 마지막 순간까지 BIE 회원국 대표들을 만나 지지세를 끌어모을 계획입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지난 21일)
"28일 최종 투표를 앞두고, 부산 지지표를 한 장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부산 엑스포가 기후변화, 디지털격차 등 인류 공통의 난제에 대해 지혜를 나누는 플랫폼이 되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비전을 설명하고, 국가적 역량과 국민 열망을 강조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한 총리는 출국 전 SNS를 통해 "긴 행진곡 중 마지막 악장만 남기고 있는 심정"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지구 495바퀴를 돌며 3천4백여 명 이상 만났다며, 민관이 흘린 땀은 어느 나라보다 진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지난 21일)
"대한민국이 경제와 문화를 포함한 다방면에서 얼마나 매력 있는 국가인지, 그리고 이를 국제사회에 나누고 기여하고자 하는데 얼마나 진심인지를 전달해온 여정이었습니다."
한편,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간 박빙인 판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부산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초 원유 수입 등 중동과의 관계를 중시해 사우디아라비아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강했지만, 윤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에 힘써온 점을 고려했다는 겁니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182개 BIE 회원국 대표의 익명 투표로 결정됩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한 총리는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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