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을 시작으로 충남 내륙을 관통하는 서부내륙 고속도로가 개통합니다.
이렇게 되면 수도권과 충남 지역간 이동시간이 한 시간으로 줄어들면서, 지역 발전에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이리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리나 기자>
(장소: 서부내륙고속도로)
서부내륙고속도로는 서해안의 제2 대동맥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경기 평택부터 전북 익산까지 연결되는 도로로, 총 길이만 137.4km에 이르는데, 민자고속도로 중 가장 긴 노선입니다.
1단계 구간인 평택~부여 구간의 건설 사업이 지난 2019년 이후로 5년 만에 공사가 완료돼 10일 개통됩니다.
2단계 건설 구간인 부여~익산 구간은 203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됩니다.
1단계 건설 사업에 투입된 재원만 약 3조2천7백억 원으로, 총 연장 94km의 왕복 4차로 고속도로가 완성됐습니다.
녹취>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경기 평택에서 충남 부여까지 1시간 30분여 소요되던 것을 1시간으로 단축하여 지역 간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교통 효율성이 개선될 것입니다. 수도권의 관광객들도 수려한 자연경관과 백제의 문화유산이 보존된 충남권역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게 되어..."
평택에서 부여까지 주행시간이 1시간 30분에서 1시간 5분으로 약 26분 줄어들고 새만금 지구까지는 90분대로 연결됩니다.
이리나 기자 rinami@korea.kr
"서부내륙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인근의 서해안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이 분산되면서 이들 도로의 상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평택항의 접근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충남 아산 국가산단과 현재 계획 중인 홍성 국가산단 등 주요 산업 거점의 교통 여건도 나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는 전국 2시간 생활권을 목표로 지역 격차 없는 교통망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이기환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지영)
또 경기와 충남, 전북 등 서부권의 지역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 투자를 촉진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TV 이리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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