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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은 "금융 시스템 안정적"···자영업자 대출 연체율↑ [뉴스의 맥]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한은 "금융 시스템 안정적"···자영업자 대출 연체율↑ [뉴스의 맥]

등록일 : 2024.12.24 20:02

최대환 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하반기 국내 금융 시장을 분석한 금융안정보고서를 공개했는데요.
관련 내용 취재기자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리나 기자, 한국은행이 평가한 국내 금융 상황부터 짚어볼까요?

이리나 기자>
네, 한국은행은 최근 국내외 높은 불확실성으로 금융과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졌지만 국내 금융 기관의 복원력과 대외 지급능력을 통해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설명에 나선 이종렬 부총재보는 대외금융 순 자산 규모와 경상수지 전망 등을 고려하면 우리나라의 외환, 금융 건전성은 강건한 모습을 지속했다고 밝혔는데요.
급격한 환율 상승의 영향이 현재까지는 대체로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자영업자 신용위험과 부동산 PF 부실 확대 등의 잠재 리스크가 있다면서, 향후 통화정책 긴축 완화 과정에서 중장기적인 금융 불균형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필요할 경우 시장안정을 위한 조치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 보시겠습니다.

녹취> 이종렬 / 한국은행 부총재보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통화정책 운영 시 거시 건전성 정책과의 조화로운 정책 조합을 통해 금융 안정에 유의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필요 시 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도 적기에 실시함으로써 우리 금융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최대환 앵커>
앞서 언급한대로 잠재적 리스크 중 하나로 자영업자 신용 위험이 꼽히기도 했는데요.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들의 소득과 신용도가 낮아졌다고요?

이리나 기자>
그렇습니다.
금융권기관에서 돈을 빌린 자영업자들의 소득과 신용도가 낮아지면서 저소득자 차주의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 가운데 저소득자 비율이 지난해 비해 15.8% 늘었습니다.
저신용 자영업자 차주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3만 명 이상 늘었는데요.
한국은행은 기존에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의 소득과 신용도가 떨어진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취약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은 11.55%로 11년 전인 201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대출의 경우 무엇보다 이자 부담이 클 텐데요.
올해 들어 대출 금리가 하락하면서 이자 부담이 줄어들었다고요?

이리나 기자>
맞습니다.
올해 연간 기준 가계와 기업 대출에서 총 11조3천억 원의 이자 부담이 덜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지난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 금리를 내린 바 있는데요.
한국은행은 올해 장단기 시장 금리가 국내외 통화정책 기조 전환 기대를 미리 반영해 큰 폭으로 내렸다면서, 1월부터 9월까지의 가계대출 금리가 0.59%p 기업대출 금리는 0.52%p 예, 적금 금리는 0.45%p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10월 기준금리 인하 후 은행의 대출 금리가 오히려 소폭 상승했지만, 시장 금리가 미리 떨어져 이자 부담이 줄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지금까지 이리나 기자와 한국은행의 금융안정보고서 내용 살펴봤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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