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리포트로 전해드린 G7 정상회의 소식 뉴스룸에 나와 있는 취재기자와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다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G7 확대세션에 참석해 두 차례 연설을 했는데요.
어떤 내용이었나요?
최다희 기자>
네, G7 정상회의 참석 이튿날, 이재명 대통령은 G7 회원국과 초청국 정상이 함께하는 오찬과 확대세션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확대세션의 주제는 '에너지 안보의 미래' 였는데요.
이 대통령은 에너지와 AI를 주제로 두 차례 연단에 올랐습니다.
첫번째 발언에서는 AI 기술 발전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에너지 안보 달성과 핵심광물 공급망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에너지 안보 달성을 위한 국제적 연대와 협력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두번째 발언에서는 안정적인 AI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며 AI 반도체 공급망의 안정을 위한 국제협력에 기여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아울러, 오는 10월 경주 APEC에 주요 정상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과 정상외교 복원을 알리는 첫 국제무대였다며 '국익 중심 실용 외교' 실현을 본격화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습니다.
김경호 앵커>
네, 6개월간 멈춘 정상외교를 재가동하는 출발점으로 볼 수 있겠는데요.
이 대통령은 브라질과 멕시코, 인도 등 각국 정상들과 릴레이 회담을 진행하기도 했죠.
회담에선 어떤 내용이 오갔나요?
최다희 기자>
네,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에 대한 사전 지식을 바탕으로 편안한 대화를 이끌며 신뢰를 쌓았다고 전했습니다.
먼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과거 일화를 함께 나누기도 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어려움과 정치적인 압박을 이겨내고 승리했다는 두 사람의 공통점을 언급하며 교감을 쌓았습니다.
대통령실 대변인 발언 들어보시죠.
녹취>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이 대통령이 소년공 시절 프레스기에 눌려 팔을 다친 일화를 말하자 룰라 대통령은 자신의 경험도 이야기하며 몇 살 때 일이냐며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어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이 의장국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 이 대통령을 초청했고, 이 대통령은 가능하면 참석해 보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파르도 멕시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이 대통령은 셰인바움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비결에 대해 묻는 등 편안한 대화를 이끌었습니다.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시민과의 직접 대화, 야당과의 토론'이라는 답변을 했고, 이 대통령은 이에 깊은 관심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천 년 전 가야의 김수로왕과 혼인한 인도 아유타야 출신 허황옥 공주와 그의 성씨인 김해 허씨를 언급하면서,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귀국으로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은 이뤄지지 않았는데요.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향후 다른 다자외교 장소라거나 다른 기회를 조율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경호 앵커>
네, 지금까지 G7 정상회의 소식 최다희 기자와 알아봤습니다.
최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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